성도들과 함께 그리스도께 단단히 애착을 두기 (1)
고린도후서 1:18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 그리고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경륜에 강하게 애착을 느끼게 한다.
“이제 우리를 너희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굳게 세우시고 우리에게 기름을 부으신 분은 하나님이시니”(고린도후서 1:21)
고린도후서 1:15, 16은 이 구절의 뒷배경을 보여준다.
“이러한 확신 속에서 너희가 두 번째 은택을 얻게 하려고 내가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너희를 지나 마케도니아로 들어가고 마케도니아에서 다시 너희에게로 가서 너희가 보내 줌으로 유대로 가기로 작정하였노라.”
바울은 고린도로 여행을 잘 계획했었다. 하지만, 그는 그들에게서 나쁜 소식을 받았다. 어떤 사람은 그의 사도 직분에 대해 질문했다(고린도전서 9:2, 3). 그리고 성도들은 무리로 갈라졌다. 어떤 사람은 바울에게 속했다고 했고, 어떤 사람은 베드로에게 속했다고 했으며, 어떤 사람은 아볼로에게 속했다고 했고,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에게 속했다고 했다(고린도전서 1:11, 12). 이런 소식을 받은 후 바울은 그들에게 그의 편지에 답장할 기회를 준 후, 그의 여행을 나중에 방문하기로 했다. 그러나 몇몇은 그의 방문계획 변경에 화가 났다. 그러는 그들에게 바울은 반응했다.
“그러므로 이렇게 작정하였을 때에 내가 경솔히 하였겠느냐? 혹은 내가 계획한 것들을 육신에 따라 계획하여 예, 예, 하고는 아니오, 아니오, 하는 일이 내게 있었겠느냐?”(고린도후서1:17).
그러면서 바울은 계속 말했다.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니, 너희를 향한 우리의 말은 예 하고는 아니요, 함이 아니었노라.” (고린도후서 1:18).
바울의 말은 예도 아니었고 아니요도 아니었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가 너희 가운데서 선포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는 아니요, 하신 분이 아니었으며 그분 안에는 예만 있었느니라.”(고린도후서 1:19).
바울의 말은 놀라운 것이었다. 그는 오직 그리스도 예수님만을 전파했다. 그의 말은 예도, 아니어도 아니었다. 그가 성도들 가운데 있었을 때 그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높이지 않았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오직 그리스도 예수만을 가질까 두려워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그들은 항상 예수님 외에 다른 사람이나 무언가를 원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교파를 벗어나 그리스도만을 추구하는 자들을 이단이라고 비난하기도 한다. 교파나 교단에 가입하고 그들의 교리를 갖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말하기가 어렵다.
“나는 예수님만 필요하다. 그분은 나의 보증이시다. 그분은 나의 진리요, 신앙이다. 그분은 나의 자원이시다. 그분은 나의 모든 것이다.”
바울은 그의 말이 긍정도 부정도 아니라고 말했다. 바울이 전파한 예수님만 주제가 되셨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은 예수님 외에 너무 많은 주제가 있다. 나는 많은 사람에게 질문을 자주 받는다.
“당신은 무슨 교파에 속해 있나? 당신은 무슨 교리를 따르는가? 무슨 성경을 사용하는가? 무슨 책을 선호하는가? 어떤 목사를 따르는가?”
이런 질문은 성경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들이다. 성경에 없는 것을 교회가 지켜야 할 헌법으로 삼을 수는 없다. 성도들을 도울 수 있는 자료가 있으면 좋다. 다만 성경을 대신할 헌법으로 그런 것을 사용하거나 가입한다면 주님의 눈에 가증한 것이요, 외식하는 자들이 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웃으며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성도들은 주님 없이도 매우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바울과 야고보와 그 외 사도들 사이의 갈등은 무엇이었는가? 바울은 주님만이 전부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야고보와 그 외 사도들은 안식일을 지키고, 할례를 받고, 날들, 달들, 때, 그리고 년의 절기들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갈라디아서 4:10). 성도들은 마음이 놓여서 기도할 필요도, 추구할 필요도, 금식할 필요도, 주님께 무엇을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그들은 법을 지키기만 하면 모든 것이 잘 되리라 생각했다.
오늘날에도 성령님이 사역하기 시작하면, 이러쿵저러쿵하면 되고, 주님을 위해 대가를 치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사람이 늘 있다. 하지만, 성경을 주의 깊게 읽으면, 그 말씀이 예스와 아니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바울은 그분 안에는 예만 있다고 말했다(고린도후서 1:19). 그분 안에서 “예”이다. 바울의 메시지는 오직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님이라는 하나의 초점만 있었다(고린도후서 1:18, 19). 바울의 말은 예와 아니오가 아니었다. 그는 오직 그리스도 예수님만 전파했다. 만약 예수님께서 예, 아니오가 아니셨다면, 그가 전파한 것과 그가 의도한 것은 예, 아니오가 아니었다. 바울은 정말 영적인 사람이었다! 바울 같은 영적인 사람은 오늘날 교회에서 버림받을 수도 있다. 교회들은 그들을 거절할 수도 있다. 교회들이 그를 얕볼지도 모른다. 교회들이 그를 비난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울은 주님이 ‘예와 아니오’가 아니므로, 그가 ‘예와 아니오’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가 의도한 대로 하였다. 그가 의도한 것은 성도들과 교회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 바울은 여기서 어떤 것을 말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내가 섬긴 것은 주님의 뜻에 따른 것이었다. 내가 설교한 것은 주님께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분은 예도 아니오도 아니시다. 그분 안에는 예만 있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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