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ethren/기원생명

기원: 목표가 없는 변화냐 아니면 지적인 창조냐?

Hernhut 2018. 7. 13. 00:51



용설란과의 여러해살이풀 유카는 유카나방만이 수분(受粉)시킬 수 있는 유일한 식물이다. 유카의 생리적 수분은 여느 식물들이 수분하는 종래의 방법대로 하면 이뤄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꿀벌과 같은 곤충들은 꽃에서 꽃으로 먹이를 찾아 날아다니며 식물들을 수분시킨다. 대개 꿀벌과 식물 둘 다 벌의 활동으로 서로에게 유익을 가져다준다. 꿀벌은 어떤 먹이를 얻고, 식물은 그로 인해 수분(受粉)이 일어난다. 꿀벌은 벌들이 벌집으로 돌아가 여왕벌과 어린 벌들의 먹이로 이용하기 위해 꽃의 수술생식부분인 꽃밥에서 꽃가루를 뒷다리에 있는 특별한 꽃가루 주머니에 묻혀 모은다. 꿀벌이 먹이를 모으러 분주하게 이 꽃에서 저 꽃으로 옮겨 다닌다. 이 때 꽃가루는 꿀벌의 몸에 나있는 털에 딱 붙는다. 꿀벌이 다른 꽃으로 날아갈 때 그 꽃가루 중 일부는 그 꽃에 묻게 되고, 그 꽃가루가 암술에 닿으면 수분이 일어난다. 다양한 식물들은 이런 방법으로 수분한다.

하지만 유카 꽃의 수분은 다르다. 유카나방이 유카 꽃에 날아왔을 때 꽃가루 볼을 모은다. 꽃의 암술 부분의 난소에서 난자가 생성된다. 나중에 난자는 암술 꼭대기로 올라와 수정이 일어날 암술머리에 있는 꽃가루 볼과 만나게 된다. 수분을 하게 되면 유카 꽃은 씨방에 씨를 산출할 수 있다. 유카 나방애벌레가 씨앗 일부분을 먹지만 많은 씨앗은 새 유카를 산출하도록 남겨진다. 유카 나방애벌레가 유카 씨앗만을 먹기 때문에 유카는 유카나방만으로 수정된다. 유카와 유카나방은 생존하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한다. 이런 공생관계는 복잡하다. 자연 속에서 유카와 유카나방과 같은 공생관계를 관찰할 수 있다. 진화론자들은 이런 수정과정이 수백만 년을 걸쳐 우연히 존재해 왔다고 우리에게 믿도록 해왔다. 유카나방과 유카는 서로가 존재를 위해 서로에게 중요하다. 하지만 유카가 유카나방으로, 유카나방이 유카로 진화되지 않았다.

우리는 유카의 수정과정이 창조된 것으로 본다. 유카가 유카나방으로, 유카나방이 유카로 진화되지 않았고 창조가 되었다면 질문은 하나다.

그 창조자는 누구인가?”

창조의 증거만이 우리가 설계자의 의도를 이해하게 된다. 압설자(壓舌子)로 집을 만들었든지 아니면 스텔기를 만들었든지 누군가는 전반적인 설계와 완성된 제품에 대한 책임이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사하라사막을 횡단하다가 컴퓨터를 우연히 발견했다면 우리는 우연히 거기에 갔다고 잠시도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컴퓨터가 설계되었고, 제작의 최종 제품이었다는 것을 즉시 인정할 것이다. 그런데 컴퓨터를 발견한 사람과 그것을 본 사람들은 의문을 갖는다.

이 물건은 사람이 만든 것인가?’

우주인가?’

아니면 신인가?’

진화론자들은 우주나 인간이 창조됐을 것이라는 생각을 빠르게 무시한다. 진화론자들이 창조의 개념을 무시하는 것은 창조의 개념에 대한 의미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창조를 인정함으로서 즉시 자기보다 높은 능력 있는 창조자를 인정해야 한다는 생각이 그들을 부담스럽게 한다.

이 땅의 축이 23.5° 기울어져 있다. 땅의 축이 기울어지지 않았다면 태양이 이 땅 주위를 벗어났을 것이고, 계절도 없었을 것이다. 열대지방은 더 뜨거웠을 것이고, 사막은 더 넓어졌을 것이다. 기울기가 90°이상 계속해서 움직였다면 이 땅의 많은 것들은 아주 추운 겨울을 견디거나 아주 더운 여름을 견뎌야 했을 것이다. 게다가 이 땅은 중력으로 해양조수에 영향을 주는 달로부터 386242.56km 떨어져 있게 되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달이 1/5만 이 땅으로 더 가까이 이동되어 있었다면 조수는 하루에 두 번 어마어마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다. 하루에 두 번 일어나는 조수는 이 땅 표면 위로 약 9-15m이상 올라갔을 것이다. 그런데 진화론자들은 이 땅과 달의 거리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도록 정확하게 놓여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를 꺼린다.

하지만 우리 주변이나 우주에서 그런 정확한 일들이 발견되지 않으면 않을수록 진화론자들은 자연 속에 있는 것들이 정확하다는 현실적인 해명을 생각해 내려는 힘에 부치는 위험에 직면하게 된다. 우연한 기회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통계적 확률은 상상할 수도 없고, 불가능하다. 솔직히 진화론자들까지도 이것을 기꺼이 인정한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리차드 도킨스는 말했다.

통계학적으로 어떤 것이 없으면 없을수록 그것이 우연한 기회에 일어났다고 우리가 믿기는 더 어려울 수 있다. 피상적으로 기회에 대한 분명한 대안은 지능이 있는 설계자다.”

하지만 우리는 지능이 있는 설계자에 의해 목적을 가지고 설계하려는 것이 전혀 피상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사용할 수 있는 증거는 다른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게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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