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세 입구

Hernhut 2018. 4. 11. 14:30

바깥마당에 하나, 성소에 하나, 그리고 지성소에 하나가 있는 세 입구는 교회 생활 속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의 성장하도록 세 단계 안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대표한다.

첫 번째 가리개를 통과하도록 첫 번째 단계 안으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은 심판적인 구속이다. 회복된 모든 이는 생명 안에서 하나님과 연합된다.

사도 요한은 기록했다.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게 하셨는가. 그런즉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라.”(요일 3:1)

두 번째 가리개로 우리를 데려가는 것은 유기적 구원이다. 성소 안으로 들어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본성 안에서 하나님과 섞이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두 번째 가리개를 통과하려 하지 않는다. 성소에 들어가려는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제사장이 될 필요가 있고, 그분만을 섬기려고 구별되어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는 항상 바깥마당에 있는 바깥에 있을 것이다.

새로 남처럼 우리의 회복은 미성숙으로 시작한 새 생명을 우리에게 주었다. 아기 같은 우리는 성장과 성숙이 필요하다. 성장하고 성숙하기 위해 우리는 신성한 본성에 참여한다(벧후 1:4). 우리 안에서 그리스도의 성장은 우리가 그분과 하나 되는 이유다. 그러므로 시간이 지나고 많은 체험을 통해 우리는 본성 안에서 그분과 섞이게 된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세 번째 단계로 가 휘장을 통과하는 것은 지성소를 체험하는 것이다. 이 체험은 하나님의 인격 안에서 그분과 합병된 그리스도인들을 성숙시키기 위한 것이다. 휘장은 대제사장이 하나님 앞에 서서 그분과 직접 교제를 하는 지성소에 있었다.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백성 모두를 위해 중보하고, 그들을 대신해 하나님의 말씀하심을 듣는 곳에 있었다.

오랫동안 결혼생활을 한 부부를 생각한다면 인격 안에서 서로를 중보 한다는 것이 훨씬 쉽게 이해가 된다. 이처럼 부부는 거의 똑같아 보인다. 그들은 서로를 잘 안다. 서로 다른 것을 갈망하는지, 사랑이 식은 행동을 하는 것인지를 알 수 있다. 남편이 좋아하는 것, 아내가 좋아하는 것을 안다. 남편이 관심 두는 것에 대해 아내도 관심을 둔다. 왜냐면 부부는 그들의 인격 안에서 뒤섞여 있기 때문이다. 그들이 같은 생명, 같은 본성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그들의 인격 안에서 서로를 중보한다. 이와 같은 친밀한 관계에 이르도록 성가신 결혼생활을 여러 해 동안 한다. 그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지성소 안에서 주님과 함께 생명을 누리려고 오랫동안 주님과 고군분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