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새벽이슬처럼

엘리야의 불평과 하나님의 대답

Hernhut 2017. 9. 6. 15:20

이것이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나타나 그에게 물어야 했던 이유입니다.

엘리야야, 너 여기서 뭐하고 있니?”(왕상 19:9)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대언자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증거를 대표했고, 땅에서의 그분의 갈망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그는 동굴에 숨어 있었고, 패배했습니다. 엘리야는 대답했습니다.

내가 {} 만군의 [하나님]을 위하여 심히 질투하였나이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들을 헐며 칼로 주의 대언자들을 죽였기 때문이오며 나만 곧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제거하려 하나이다.”(왕상 19:10).

그는 주님께서 선하신 하나님이셨다면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암시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분께서 신뢰할만한 분이었다면 엘리야는 혼자 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가 이런 상황이었다면 나는 대답했을 것입니다.

주님, 정직하게 제게 말씀해 주세요. 저는 이세벨이 두렵습니다. 그녀는 눈 한 번 깜빡하지 않고서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저 두려운 여자를 제가 살해하게 해 주세요. 그것이 제가 동굴에 숨어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패배한 상태에까지도 하나님께 대한 엘리야의 반응은 패배한 사실을 인정하기보다 오히려 자기 행위를 옳다고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우리가 그라면 주님께 말할 것입니다.

당신은 정말 지혜로우십니다. 하지만 이것은 특별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당신은 조금 어리석으십니다. 당신은 내 방식대로 하셨습니다. 일이 더 잘 될 것입니다. 이 상황이 당신이 그 일을 해결하실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아 아주 혼란스럽습니다.”

이 느낌은 우리가 경건하게 기도할 동안 우리 마음속에 숨겼는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을 하나님께 정직하게 말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우리는 우리 생활 속에 있는 모든 혼란이 그분의 잘못이라는 것을 하나님께 말하고 싶어 합니다. 이 같이 우리가 정직하게 말할 때 적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드러내십니다. 결국 우리가 하나님께 정직하면 정직할수록 그분은 더 우리를 축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다스림과 관련이 있는 모든 것, 즉 강한 바람, 지진, 불로 엘리야에게 대답하셨습니다(왕상 19:1112).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산 위에 일어서도록 말씀하신 후 산을 나누고, 바위를 부수는 크고 강한 바람을 불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신 후 지진이 있었고, 불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자신께서 통제하고 계셨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크고 강한 바람, 지진, 불을 일으키실 수 있으셨다면 하나님은 또한 엘리야의 상황과 환경을 다루실 수도 있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타락하고 부패한 상황은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모든 이들의 주님이셨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바람 속에도, 지진 속에도, 불 속에도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겉으로 보이게 하는 힘으로 엘리야에게 보여주려는 그분의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그것보다 하나님은 작고 고요한 목소리, 신약성경의 원칙을 선호하셨습니다(왕상 19:12). 그런 후 주님은 엘리야에게 다시 한 번 물으셨습니다.

엘리야야, 너 지금 여기서 뭐하고 있니?”(왕상 19:13)

엘리야가 처음에 했던 방식으로 대답할 것이라고는 믿기 어렵습니다. 한번 사람들은 하나님과 논쟁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세우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접근하시는 것과 상관없이 그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엘리야는 반복해서 하나님께 대답했습니다.

내가 {} 만군의 [하나님]을 위하여 심히 질투하였나이다.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들을 헐며 칼로 주의 대언자들을 죽였기 때문이오며 나만 곧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제거하려 하나이다”(왕상 19:14).

엘리야가 하나님께서 잠자고 잠들어 계셨고, 일어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