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 엘로힘하나님께서 하늘들과 땅을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형태를 만드심으로 창조하시니라.
A. 엘로힘Elohim은 본래 엘el에 근거해 복수형이다. 엘el은 강함을 의미하는 어근이다. 엘로힘Elohim 그 자체가 엘 샤다이El Shaddai(강하신 하나님)와 같은 합성어로 하나님을 표현하는데 사용되었다. 엘el이라는 단어는 또한 거짓 신들을 표현하는데도 사용되었다. 그래서 문맥을 통해 엘로힘Elohim이 하나님을 의미하는 것인지 아니면 신들로 더 이해하게 하는지에 결정된다.
B. 히브리어 바라bara는 하나님께서 그분만이 행하실 수 있는 어떤 것을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창조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창 1:21). 하지만 창세기 1:27절에서 하나님은 기존에 존재하고 있는 재료를 사용하셔서 사람을 창조하셨을 때도 바라bara라는 단어를 쓰셨다. 먼저는 땅의 흙으로 남자를 창조하시고, 그 남자 아담의 갈빗대로 이브를 건축하셨다. 바라bara라는 단어는 본래 “집어서 보이도록 만들다. 절개하여 드러내다. 만질 수 있는 상태로 바꾸다”의 뜻을 담고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처음에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셨을 때 어떠한 것을 활용하셨음을 보여준다. 그것은 바로 처음부터 있었던 하나님의 말씀이시다(히 11:3, 골 1:16, 요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