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는 그분만을 사랑할 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그분과 섞이는 것을 체험하는 사람들의 무리를 얻고 싶어 하신다. 이 섞임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달콤한 체험이다. 이런 섞임은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오랜 세월을 함께 사는 젊은 커플의 체험과 같다. 처음에 그들은 서로가 다르다는 것에 서로 놀란다. 해가 지남에 따라 다름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결국 그들은 같이 웃고, 같은 말을 하고, 같은 음식을 좋아한다. 이것은 그들이 서로에게 섞이고 주입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사랑 안에서 아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냄으로 정상적이고 달콤하게 일어난다. 이런 일은 하나님께서 갈망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우리 안으로 그분의 인격을 섞으시기 원하신다. 얼마나 형언할 수 없이 달콤한 체험인지! 우리는 하나님의 부드러운 것과 섞이고, 그분께서 원하시는 것과 정확하게 일치되는 사람이다.
가끔 우리는 바울이나 베드로 등 또 다른 영적 모델이 되려는 야심을 가질 수 있다. 이와 같은 야심은 좀처럼 깨닫지 못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갈망하심 안에서 쉬는 것을 배울 때까지 좌절을 겪도록 결말을 맺게 된다. 그런 다음에 영적인 활력이 우리 안에 떠오른다. 우리는 우리의 야망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만족한다. 웅장한 이룸을 갈망하는 대신 우리는 자아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생명과 섞이게 된다.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를 쓰신다면 다른 것에 아무런 관심조차도 없다.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이런 일은 시간이 걸리고, 배우는데 쉬운 공과가 아니다.
광야에서 40년 동안 양치기를 한 후 모세는 아주 부드러운 사람이 되었다. 그는 하나님을 위한 일을 하려고 그의 야망을 잃었고, 그의 거주지로서 그분 안에 거하기를 원했다. 하나님께서 불타는 가시덤불 속에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그분 자신을 그에게 보여 주신 때였다. 야망이 없는 모세가 하나님께 쓰임 받았던 것은 이 부드러움이었다. 모세는 하나님과 더불어 이집트로 갔고, 결국 사람들을 데리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셨던 바로 그 산으로 이집트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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