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과 그리스도인

어느 날 어떤 형제자매들이 한 모임에서 안식일에 대해 물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안식일은 언제인가?” 나는 그 모임에서 여기저기 성경을 찾아 읽어주며,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이 설명에 대해 듣거나 읽고 “안식일” 문제에 관련된 다른 사람들과 교통했을 때 새로운 그리스도인들과 주님 안에서 장로들조차도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이들은 주의 날 예배가 “안식일”을 모방한다고 가르칩니다. 사실상 그들은 주의 날 예배가 환란에서 짐승의 표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온 세상의 교회는 또한 토요일 예배를 안식일로 실행하거나 일요일 예배를 명령합니다. 유대인들은 토요일을 안식일 예배로 실행합니다. 청교도들은 기독교에 안식일 그리스도인들이 “주일”을 지키도록 하는데 영향을 주었습니다.

 

“안식일”을 둘러싸고 있는 질문은 “안식일은 무엇입니까?”, “주를 예배해야 하는 날은 토요일입니까 아니면 일요일입니까?”, “일요일이 그리스도인들의 안식일입니까?” 등입니다.

 

1. 안식일은 “토요일” 혹은 “일요일”을 의미하지 않는다.

“안식”이라는 단어는 “중단하고, 멈추고, 쉬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동사의 기본적인 의미는 봉사하는 것입니다. 실제적인 의미는 “종지부를 찍다, 멈추다, 끝에 다다르다.”를 뜻합니다. 일곱 번째 날이나 토요일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창조 사역을 하시고, 종지부를 찍으셨으며, 멈추신 그날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토요일에 세상을 창조하시는 것을 종지부를 찍고, 중단하시고, 안식하셨습니다.

 

2. 안식일은 모든 일을 멈추라는 의미가 아니다.

하나님은 일곱 번째 날에 그분의 사역을 중단하셨습니다. 히브리 언어는 사역이라는 단어는 21가지가 있습니다. 창세기 2:2절에 있는 안식일과 관계된 “일, 사역”이라는 히브리 단어는 “멜라카melaka”로 일반적인 노동이나 고생스런 수고와 같지 않지만 “숙련노동의 창의적인 면”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곳에서 “창조적인 일”을 중단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완전히 모든 일로부터 중단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것들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골 1:18). 예수님은 안식일에 일하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을 봅시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사람을 고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일을 함으로 예수님을 죽이길 원했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을 하느니라.”(요 5:17)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안식일에 대한 본래의 의도를 위반하지 않고 일을 하는 것에 대해 분명히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2장입니다.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은 안식일에 이삭을 훑어 먹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런 행동에 대해 예수께 물었습니다. 예수님은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마 12:8)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역시 예수님의 말씀은 안식일에 모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3. 안식일은 “예배”를 의미하지 않는다.

일곱 번째 날은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의 날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창조의 일”을 중단하신 날이었습니다. 창세기 2:3절에 있는 “일”이라는 단어가 “메신저”를 의미하는 어원에서 나온다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일의 하나님의 창조 주간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메시지와 창조 안에서 하나님께서 이루신 사역을 주시기로 계획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일곱째 날을 “거룩하게 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다른 엿새 동안 이루신 것을 축하하셨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1~3절의 문맥에서 말하는 것은 일곱 번째 날이 인류를 위해 예배의 날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4. 안식일은 모든 인류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이었다.

창세기 1:1~2:25절은 창조부분으로서 모든 인류가 “안식일”예배를 실행하라고 명령한 바가 없습니다. 창조 지시만이 주어졌고, 창세기 1:28절, 2:16~17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아담과 이브는 안식일을 지키라고 결코 교육받지 않았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창조의 6일 동안 이루신 것을 하나님의 피조물에 대한 “메시지”로서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5. 안식일은 전적으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이었다.

모세 율법 아래에서 하나님은 표적과 끊임없는 언약으로 “안식일”을 이스라엘에게 주셨습니다(출 31:13~17). 창세기와 출애굽기는 모세에 의해 거의 동시에 하나님에게서 받아 기록되었습니다. 창세기는 아담과 이브에게 어떤 지시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모든 인류가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지시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안식일이 이스라엘만이 거룩하게 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의도 때문입니다(출 31:14). 사실 이스라엘의 안식일은 토요일만이 아니었습니다(출 20:8~11). 하지만 유대인들의 안식일은 일곱 번째 달 첫날(레 23:24~25), 일곱 번째 달 열 번째 날(레 16:29~30), 일곱 번째 달 열 닷새(레 23:34), 일곱 번째 해(레 25:1~4), 열다섯 번째 해(레 25:8)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지키는 “안식일”은 일주일에 하루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에 의해 그들에게 주어진 짐이었습니다.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안식일은 다른 종교들에 의해 맞춰지거나 부분적으로 흡수될 수 없습니다.

 

6. 안식일은 교회를 위한 것이 아니다.

교회는 이스라엘이 아닙니다. 사람들과 종교들이 보는 하나님의 세계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고전 10:32). ① 유대인(이스라엘을 포함함), ② 이방인(비非이스라엘), ③ 교회(유대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님) 등으로 봅니다. 하나님은 교회라고 불리는 “새 사람”, “새 독립체”를 만드셨습니다. 그는 유대인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닙니다(엡 2:15, 4:24, 골 3:10). 교회는 유대인도 아니며, 혼합 이방인들도 아닙니다. 그는 새로운 독립체입니다. “새 사람(교회)”은 “옛 언약”, 모세의 율법아래에서 사는 그리스도인(히 8:7, 13)보다 오히려 “새 언약” 아래에서 사는 그리스도(히 12:24)인입니다. “옛 언약, 모세의 율법” 아래에서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 “안식일 날”을 주셨지만 그들은 그 휴식 안으로 절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히 4:5, 렘 17:27).

 

십자가 위의 그리스도의 사역은 교회라고 불리는 “새 언약”과 구속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안식일”을 가져왔습니다(히 4:9~11). 오늘날 그리스도의 죽으심이 모세의 언약과 율법으로부터 교회를 해방했습니다(갈 3:19). 교회가 이스라엘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안식일”을 지키는 것과 관련하여 또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판단하지 못합니다(골 2:16). 판단의 기준은 모세의 율법과 그 안식일이 아닙니다. 오직 그리스도 그분이 판단의 기준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안식일은 교회와 부합하지 않습니다. 초대교회는 한 주의 첫날에 “함께 모이는 것”을 실행했습니다. 이날은 “일요일”입니다(요 20:19, 행 20:7, 고전 16:1~2). 토요일에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축하하는 것처럼 아마 일요일에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신약 서신서에서 십계명을 9계명만 다시 고쳐 말했습니다. 교회가 “안식일”을 지키라고 다시 고쳐 말하는 것을 찾을 수 없습니다.  主護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