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ethren/연(輦)모임 메시지

지식의 구체화

Hernhut 2023. 6. 11. 12:43

 

 

로마서 2:1820

 

바울은 유대 민족이 자랑스러워했던 모든 것을 제시한다. 그는 로마서 2:19, 20절에 유대인들이 자신들을 위해 자랑스럽게 사용했던 칭호들의 목록을 포함시켰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0절의 마지막 구절인데, 유대인들은 율법에 지식과 진리의 구현이 있다고 확신했다.

 

여기서 구체화에 사용된 헬라어 모르포시스morphōsis형태, 외관을 의미한다. 이 단어는 신약성경에서 단 한 번만 사용된 중립적인 단어이며 문맥에 따라 취해야 한다. 디모데후서 3:5에서 이 단어는 외적인 형태의 경건은 있으나 그 내적 본질과 실재성이 빠진 죄인들을 가리킨다.

 

그러나 여기 로마서에서 그것은 유대인들이 자랑한 것인데, 이는 그들이 율법에서 지식과 진리의 실제 표현 또는 구현을 소유하고 있다고 느꼈음이 틀림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판단은 바울에 의해 명백한 아이러니로 언급된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지식과 진리의 실제적인 구체화를 가지고 있다고 느꼈을지 모르지만, 그들은 내적 실체나 실체가 없는 대략적인 스케치, 틀만을 가지고 있었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그들 자신이 눈먼 자의 인도자요 어둠 중에 있는 자의 빛임을 확신한다고 묘사한다(로마서 2:19). 예수님은 이 말을 아이러니하게도 바리새인들에 대해 말씀하셨다. 그들은 시각장애인의 시각장애인 지도자이다.

 

시각장애인이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면 둘 다 도랑에 빠지리라”(마태복음 15:14).

 

계시와 적용

 

우리는 유대인들이 겉으로는 종교적인 것들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실재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았다. 이런 식으로 그들은 오늘날 우리에게 제시된 모범이며, 하나님을 우리의 실재로 붙잡으라고 경고한다. 그들의 모범은 우리의 삶과 주님과의 동행에 즉시 적용된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어떻게 강한 손과 뻗은 팔로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셔서 그들이 이 땅에서 당신의 백성과 민족이 되게 하셨는지 거듭거듭 말씀하셨다(신명기 4:34, 26:8).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 민족으로서 자신들이 존재한 것이 어떤 의미인지, 어떤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인식은 결코 그들을 꿰뚫지 못했다. 그것은 객관적이고 외향적이었다.

 

로마서 2:18에 따르면, 유대인들은 하나님에 대한 겉으로 드러나는 지식만 가지고도 필수적인 것들을 승인할 수 있었다. 로마서 2:19은 유대인들이 자신들이 눈먼 자의 인도자요 어둠 속에 있는 자의 빛이라고 믿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유대인 사이에 있는 이러한 태도를 볼 수 있다. 그들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눈이 멀고 하나님을 알기 때문에 눈만 맑다고 여긴다. 그들은 또한 세상의 모든 사람이 어둠 속에서 살고 있으며, 그들만이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빛이 될 수 있다고 굳게 믿는다.

 

우리는 또한 이 부분을 예배와 관습에서 하나님의 실재를 잃어버린 종교인들에 대한 설명으로 보다 일반적으로 볼 수 있다. 그들 역시 자신들이 눈먼 사람들의 안내자이며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의 빛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그들 자신에게 안내자와 빛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 이 몇 구절에서 바울의 묘사를 읽어 보면, 종교인들은 자기중심적이고 교만하며, 지식과 진리의 겉모습은 있으나 실제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구절에 나오는 유대인들에 관한 몇 가지 사실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적용된다. 그들은 율법의 가르침을 받았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있으며, 필수적인 것들을 승인할 수 있다. 하늘의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 앞에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영원토록 존재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불행하게도, 유대인들은 이러한 필수적인 것들을 승인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얻을 수 없었다. 오늘날 우리는 공허한 종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 아니라 거룩한 것을 인정하고 얻으려고 애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훌륭한 것을 인정할 뿐만 아니라 추구하고 그것으로 구성될 수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의 뜻에 맞는 백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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