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담대함으로 그리스도를 확장함

Hernhut 2016. 7. 18. 10:31


바울이 사슬에 묶여 있었던 것처럼 그는 흔한 범죄자가 되어 나타났을 것이다. 하지만 부끄러운 상황 속에서 그는 담대하게 말할 수 있었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에 따라 내가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항상 그러하였듯이 지금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를 높이고자 하나니”(1:20).

이 구절에 있는 높이다라는 단어는 확장하다, 확대하다, 큰 것을 보여주다를 의미하는 헬라어 메가루노megalunō. 바울이 감옥에 갇혔음에도 그는 자신의 몸에서 그리스도가 드러나기를 기대했다.

 

모든 담대함이라는 헬라어는 파르헤시아parrhēsia. 이 단어는 어떤 위험을 무릅쓰고 진실을 말하고, 알리는 것을 의미한다. 바울에게는 넘치는 것이 있었다. 그와 그를 따르는 이들 조차도 그들이 본 모든 이들에게 그리스도를 알렸다. 성령님께서 그를 채우고 계셨다. 그에게는 죽음조차도 무서울 것이 없었다.

 

거룩한 풍성들이 그 안에서 넘쳐 있었다. 그는 생명, 진리, 계시, 체험이 넘쳐 있었다. 그는 어떤 부족함, 결핍이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았고, 그의 환경에 대해 아무도 원망하지 않았다. 대신 그가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풍성들이 흘러 넘쳐났다. 그는 아주 용감했다. 갇힘이 그가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것을 좌절시킬 수 없었다.

 

바울이 로마에 보내지기 전 아그립바왕 앞에서 재판을 받았을 때 그는 왕 앞에서 말했다.

각하뿐 아니라 이 날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이렇게 결박당한 것을 빼고는 거의 나와 같이 되고 전적으로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26:29)

그가 험악한 분위기에서도 얼마나 용감했던지! 그리스도께서 그의 용감함으로 드러나게 되었다. 그의 담대함, 확신은 그리스도를 높였고, 그분께 영광을 돌렸다.

 

그리스도인들의 삶 가운데 성령의 향기가 다른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원인이 될 때 그분은 드러내신다. 그것은 단순한 언어의 선포이상이다. 그리스도인 모두가 확장되시는 성령님을 누려야 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어떠하심이 우리에게 부어지고, 그리스도께서 드러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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