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빛으로 자신을 바라 봄

Hernhut 2014. 7. 3. 14:27

 

이 빛 비춤 아래에 있는 우리는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알뿐만 아니라 죄인으로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미워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은사, 재능, 능력이 소용없다는 것을 알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싫어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계획과 방법이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을 알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경멸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때가 하나님께서 우리를 또 다른 영역으로 이끄시는 때입니다. 우리는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께 말할 수 있습니다. “저는 비록 제 안에는 아무것도 없을지라도 당신 앞에 설 수 있고, 당신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완전하게 당신께 투항합니다. 제게는 인정받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안팎이 모두 썩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체험 가운데 전환점이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자신감, 숨겨진 자랑,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하나님 앞에서 뽐낼 수 있는 것 모두 한 쪽으로 몰아 놓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 짝에도 못 쓰는 사람입니다. 제가 숨을 수 있는 쥐구멍이라도 있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당신의 긍휼 때문에 살 뿐입니다. 이제부터 저는 당신만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저는 제 목숨을 당신께 빚집니다. 제가 숨 쉬는 만큼 저는 당신을 위해 삽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흥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어떤 것을 요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떤 것이 기본적인 것이고, 어떤 것이 쓸모없는 것인지를 압니다. 비록 우리가 주님께 우리 자신을 헌신할지라도 우리는 우리 헌신이 믿을 수 있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지 못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할지라도 우리는 우리의 사랑이 거짓이라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우리는 앞에서 하나님을 정말로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는 그분께 우리 자신을 절대 완전하게 맡기지 못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우리는 연기했을 뿐입니다. 우리가 이처럼 빛 비춤을 받았을 때 우리는 긍휼로 주님을 바라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