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사막에서 흐르는 샘물

Hernhut 2013. 8. 20. 15:28

 

"근심이 있는 자 같지만 항상 기뻐하고" (고후 6:10).

 

슬픔은 아름다웠지만 그 슬픔은 보드라운 푸른 이끼 위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고, 숲속의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달빛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슬픔이 노래했을 때 밀고자의 나지막하게 들려오는 달콤한 목소리와 같았습니다. 슬픔의 눈에는 다가오는 기쁨을 찾는 것을 멈춘 사람들의 기대하지 않는 응시가 있었습니다. 슬픔은 슬피 우는 사람들에게 부드러운 동정으로 슬피 울 수 있었지만 기뻐하는 자들이 기뻐하는 것은 알지 못했습니다. 

 
기쁨 또한 아름다웠습니다. 하지만 한 여름 날 아침의 눈부신 아침이었습니다. 기쁨의 눈은 여전히 아이들의 기쁜 웃음을 붙잡고 있었고, 그의 머릿카락은 햇살과 입맞춤으로 반짝거렸습니다. 기쁨이 종달새처럼 높이 올라간 목소리로 노래했을 때 그의 발걸음은 패배를 모르는 승리자의 발걸음이었습니다. 기쁨은 기뻐하는 모든 사람들과 기뻐할 수 있었지만 슬피우는 사람들이 슬퍼하는 것은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절대 연합될 수 없구나!"라고 슬픔은 생각에 잠겨 말했지요.

 

"아니야 절대 그렇지 않아!." 기쁨의 눈은 함께 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쁨이 "나의 길은 햇빛이 비치는 목초지에 뻗어 있고, 길을 따라 가장 달콤한 장미가 향기를 내 뿜으며, 개똥지바퀴와 검은새가 가장 기뻐하는 연인에게 지저귀려고 나의 오는 것을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천천히 돌면서 슬픔은 "나의 길은  그늘지게 하는 나무로 이끌고, 달맞이꽃만으로 나의 손을 만족시킬 것이다. 지구상에 있는 밤의 사랑의 노래, 가장 달콤한 모든 노래는 나의 것이 될 것이다. 기쁨과 작별하게 하는 나의 것." 

슬픔이 말한 순간에 기쁨과 슬픔은 자신들 옆에 서 계신 어렴풋이 보이는  왕같은 존재를 알아채게 되었고, 그들이 그분 앞에 무릎을 꿇음으로 크고 거룩한 경외심이 그들에게 스며들었습니다. 
 
"나는 기쁨의 왕으로 그분을 본다.그것은 그분의 머리에 많은 왕관이 있고, 그분의 손에는 못자국이 있으며, 발은 커다란 승리의 상흔이 있기 때문이다. 그분 앞에 나의 모든 슬픔은 불멸의 사랑과 기쁨으로 차츰 사라진다. 그리고 나는 영원히 그분께 나를 드린다."라고 슬픔에게 속삭였습니다. "


"그게 아니라 슬픔이다."라고 부드럽게 기쁨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슬픔의 왕으로 본다. 그분 머리에 있는 왕관은 가시관이다. 발은 큰 고통의 상흔이다.  나 역시 그분께 영원히 나 자신을 드린다.  그분과 함께하는 슬픔이 내가 알고 있는 어떤 기쁨보다 더 달콤해야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우리는 그분 안에서 하나다. 아무도 할 수 없지만 그분께서 기쁨과 슬픔을 연합시키실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기쁨 안에서 부르짖었습니다. 
 

그들은 폭풍우와  쨍쨍 내리쬐는 했빛이 있을지라도 손에 손잡고 그분을 따라 세상 안으로 통과했습니다. "슬픈 일이 항상 기쁨이 되는 것처럼" 추운 겨울의 암울함과 화창한 여름의 따사로움을 이기며 나아갔습니다. 
 
"슬픔이 너의 어깨 위에 그의 손을 올려 놓아야 해.

삶의 길을 조용히 너와 함께 걷게 해야 해.
네가 밝음과 기쁨과 동행할 때, 더 냉냉해져

날마다 더 너와 멀어지게 하는가?

슬픔과 동료가 되는 것을 머뭇거리지 말라.
슬픔은 너에게 하나님의 메신저다.
네가 주님의 많은 날동안 주님께 감사하리라.  
지금 네가 알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
슬픔은 밤의 풀로 옷을 입은 하나님의 천사요,
우리는 보이는 것이 아니요, 믿음으로 함께 걷는 동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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