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신실한 형제들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골로새서 1:2)
사도 바울은 전도자이자 교회 개척자로서 자신이 세운 교회들에 많은 서신을 썼습니다. 그가 골로새서에 쓴 서신은 바울의 다른 서신들과는 다릅니다. 사도행전에는 그가 골로새를 방문했다는 언급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골로새서 2:1에서 바울은 골로새와 라오디게아의 신자들을 『내 얼굴을 육체로 보지 못한 자들』이라고 기록했습니다.
가장 확실한 증거는 바울이 로마에 처음 투옥되었던 서기 63년경에 이 편지를 썼다는 것입니다. 에바브라라는 골로새 교회의 지도자가 바울이 로마에 갇혀 있을 때 그를 방문하여 회중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바울은 이에 대한 답장으로 이 편지를 썼습니다.
골로새는 바울이 편지를 쓴 도시 중 가장 작고 중요하지 않은 도시였을 것입니다. 바울이 다른 많은 걱정거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골로새의 그리스도인들에게 관심을 돌렸다는 사실에 우리는 놀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바울은 다수뿐 아니라 소수에게도 관심을 기울이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골로새의 그리스도인들은 거짓 교리 때문에 괴로움을 겪었습니다. 그 교리들이 정확히 무엇이었는지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마도 초기 영지주의와 결합된 신비주의적이고 율법주의적인 유대교의 요소들이 섞인 기독교의 변질된 형태였을 것입니다.
문제가 정확히 무엇이든, 바울은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예수님을 더 잘 이해하는 것입니다. 진짜 예수님을 아는 것은 우리가 가짜 예수님을 멀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것이 어떤 포장으로 포장되어 있든 말입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가득 찬 이 편지는 바울이 개척하거나 방문한 적도 없는 교회에 보낸 것으로, 그리스도인 사랑의 힘을 보여줍니다. 바울은 이 그리스도인들을 사랑하고 염려하기 위해 그들을 직접 만나거나 만날 필요가 없었습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에게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자연적인 사랑보다 더 큽니다. 이 사랑은 우리가 방금 만났거나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을 돌보게 합니다. 우리는 전도사, 교회 사역자, 그리고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비록 그들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더라도 말입니다.
바울이 골로새 그리스도인들을 사랑했던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진정한 예수님을 사랑할 때, 우리도 그들을 사랑하고 돌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시간과 관심, 그리고 노력을 들여 이 편지를 썼습니다. 이는 그가 아직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을 진정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예상치 못한 사람들에게도 관심과 사랑을 베풀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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