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편애를 하찮게 여기지 말라(야고보서 2:8-11)

Hernhut 2023. 8. 15. 00:56

 

어려서 나는 항상 부모님이 형제들을 좋아한다고 느꼈다. 나는 공부와 수영을 잘하지 못했고, 부모님이 형제들의 업적을 칭찬하고 음식과 선물을 먼저 골라줄 때마다 질투심이 들곤 했다. 나는 또한 우리가 함께 실수를 할 때마다 가장 많이 꾸짖고 가장 적게 용서받는 부당함을 느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을 부당하게 판단했을지 모르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는 이러한 인식은 내 정서적 안녕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젊었을 때 그리스도인이 되어서야 비로소 점차 자존감을 회복하기 시작했다. 나는 내가 어떻게 행동하든 하나님은 나를 조건 없이 사랑하신다는 진리를 확신하게 되었다.

 

물론, 나는 또한 편애의 가해자였다. 학교와 직장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그들의 성격을 더 좋아했기 때문에 특정 급우와 동료를 더 잘 대했다. 그 순간 나는 내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가 호의를 받거나 그것을 영속시키는 사람일 때, 우리는 그것을 하찮게 여길 것이다.

 

그러나 야고보는 편애는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법에 어긋난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그는 심지어 살인과 간음과 같은 유혹으로 편애를 언급하며, 한 가지 구성 요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법 전체를 위반하는 것으로 나란히 배열한다(야고보서 2:10).

 

과거의 체험들을 돌이켜 보면, 편애의 핵심에는 다른 사람에 대한 형제 사랑의 현저한 결핍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것이 본질적으로 모든 죄의 핵심이 아닌가?
갈라디아서 5:14에서 알려 주듯이, "온 율법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라는 한 계명으로 요약할 수 있다.

 

우리가 편애를 나타낼 때, 우리는 피해를 입은 사람의 감정과 그것이 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들을 사랑하는 대신에, 우리는 그들을 해치고 있다.
이것은 그 사람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마음에 흉터를 남길 뿐만 아니라; 그것은 또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의 그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그의 성격과 미래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형성한다.

 

성경에서 우리는 편애에 대한 이야기를 읽게 되는데, 그로 인해 분개하고 궁극적으로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사라는 이삭을 더 좋아하고 하갈과 아들 이스마엘을 부당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가족이 파탄에 이르렀다. 이삭이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을 불공평하게 대하자 두 사람 사이에 쐐기가 생겼다. 그리고 야곱이 요셉을 편애하자 형들은 그를 원망하고 그를 노예로 팔았다. 

 

우리도 이 편애의 죄를 하찮게 여기는 죄를 짓고 있는가? 우리는 이 끔찍한 죄를 지을 때 그 해로운 결과를 깨닫지 못한 채 이 끔찍한 죄를 눈감아 주는가?

우리의 삶을 점검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로 돌이키자. 우리가 그분의 법과 우리 개인의 삶에서 이 미묘한 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그분께 간구하여 이웃에 대한 그리스도의 진정한 사랑으로 진정한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