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가로되 하나님의 말씀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버리고 영생 얻음에 합당치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행 13:46).
바울은 아주 강한 언어를 사용했다. 마땅히 유대인들에게 먼저 전파해야 했다고 말한다. 먼저 유대인들에게 복음이 전파되어야 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필수적인 것이었다.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이 유대인들에게 먼저 전파되어야 했던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구원은 유대인들의 것이기”(요 4:22) 때문에 복음은 유대인들에게 먼저 가야 했다. 구세주 그분 자신은 유대인이셨다. 구원이 유대인들의 것이기 때문에 구원의 영광스런 메시지가 유대인들에게 먼저 가야했던 것이 당연하다.
2.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죄로부터” 구원하실 목적으로 이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복음은 유대인들에게 먼저 가야 했다(마 1:21). “그분의 백성”이란 이스라엘 사람들이라고 말하는 것이 분명하다(마 2:6, 행 10:42). 그러므로 구원의 메시지와 축복은 이스라엘에게 먼저 전파되는 것이 당연하다(행 3:26).
3. 복음은 히브리 성경이 유대인들에게 주어졌기 때문에 그들에게 먼저 전파되어야 했다. 로마서 3:1~2절, 9:4절을 보라. 그들 모두는 이스라엘의 메시야, 그리스도로서 그분을 알아야 했고, 약속된 구세주로 인정해야 했다. 그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바울은 안식일 날에 유대인 시나고그로 가는 습관이 있었다. 바울은 성경으로 그들을 설득하려고 했다. 또 그는 나사렛 예수께서 약속된 메시야시라는 것을 그들에게 분명히 보여주었다. 하나님은 앞서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약속되었던 분으로서 복음의 그리스도를 먼저 유대인들이 인정하도록 해야 했기 때문에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먼저 보내셨다.
4. 하나님께서 자비로우신 하나님이셨다는 것을 보여주기 원하셨기 때문에 복음은 유대인들에게 먼저 전파되어야 했다. 유대인들은 먼저 복음을 들어야 마땅했는가? 그들은 그들의 메시야를 거절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었다(마 27:22, 행 2:23, 2:36, 3:14~15, 5:30, 7:52, 10:39, 13:27~28, 고전 2:8, 슥 12:10, 살전 2:14~16). 그들은 마지막에 들어야 했었다. 사실 그들은 들을 자격이 없었다. 그들이 구세주를 거절했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거절하지 않으셨다. 자비로우신 하나님은 먼저 자격이 없는 유대인들에게 가장 먼저 가셔야 하셨다. 이스라엘의 죄가 가장 컸을 때 하나님의 은혜는 더 컸었다(롬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