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로마로 가 로마 그리스도인들을 보기를 심히 갈망했다(롬 1:11). 베드로도 베드로전서 2:2절에서 새로운 성도들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갈망한다고 말할 때 같은 말을 사용했다. 로마서 15:23~24절을 보라. 바울의 여행일정에 로마가 여러 번에 걸쳐 포함되었지만 계속해서 바울은 이 여행을 하는데 방해를 받았다(롬 1:13, 15:22). 바울이 로마에 가기를 원했던 이유는 로마서 1:13절에서 찾게 된다. 또 다른 이유는 사도행전 9:15절에서 추측해 볼 수 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왕들에게 특별한 사역을 하도록 하셨다는 것을 알았고, 왕들에게 사역할 곳이 로마보다 더 좋은 곳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왕(로마제국의 시저)는 로마에 살았다.
하나님은 바울의 기도를 응답하셨는가? 바울은 결국 로마에 도착했는가? 그렇다. 하지만 그는 아주 흔하지 않은 방법으로 거기에 도착했다. 하나님은 그분께서 응답하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의 기도마다 전부 응답하시지는 않으신다. 바울의 좋은 여행은 지중해를 건너는 위험, 강해 보이는 해자(垓字) 중의 하나에 판가름 났다. 이 장면은 사도행전 27장에서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그 여행은 바울이 기대한 여행이 아니었다. 또 바울은 아주 흔하지 않은 환경 아래에서 로마에 갔다. 그는 죄수로 거기에 호송되었다. 바울의 기도는 응답 받았지만 아주 흔하지 않은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