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아버지 하나님의 사역 - 하나님께 속하게 하신다.

Hernhut 2014. 7. 11. 22:00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살았지만 그의 조카 롯은 아브라함을 따르므로 살았습니다. 아브라함이 우르를 떠났을 때 롯도 아브라함을 따라 떠났고(11:31), 하란을 떠났을 때도 롯 역시 아브라함을 따라 거기를 떠났습니다(12:5).

 

결국 롯은 아브라함과 분리되었고, 소돔으로 이주했습니다(14:12). 비록 그가 천사들로 구출되었지만 그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19:26). 살아있는 믿음을 가진 자들만이 바라는 것들의 실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11:1)를 갖습니다. 롯과 같지 않은 아브라함은 그가 살아있는 믿음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에 절대 소돔으로 이주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속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움직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게 되었던 것이 그의 강한 의지가 아니고, 그의 살아있는 믿음이었습니다. 이 믿음은 그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알도록 아브라함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뿌리를 박고 있었고, 하나님께서 움직이셨을 때만 움직였습니다.

 

우리가 약해지고 다운될 때 우리의 살아있는 믿음은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확신케 합니다. 이 믿음은 우리를 움직이지 않게 합니다. 이 믿음은 우리의 상황이 어떠하든지 우리를 붙잡습니다. 이 믿음 없이 우리는 하나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이 살아있는 믿음은 천천히 우리를 기도하게 하고, 하나님께 간청하게 합니다. 살아있는 이 믿음은 우리가 아는 게 없어도 우리를 보호합니다. 이 살아있는 믿음은 소망을 넘어 소망이 되게 하고, 우리의 약함으로 절망케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살아있는 믿음을 갖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살아있는 믿음 없이 우리는 롯처럼 소돔에서 사는 우리임을 알 것이요, 아브라함처럼 하나님 안에 뿌리박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방법으로 살기를 갈망한다면 우리는 우리 안에 이 살아있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잡으시게 해야 하고, 우리를 소유케 해야 하고, 우리를 점령하고 장악케 해야 하고, 그리고 우리를 얻으시도록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놓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극도로 약해질 때 우리는 주님, 저를 가게 해 주십시오. 저는 떠나길 원합니다.”라고 애원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때에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께 속해 있음과 그분으로부터 도망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에게 상기시키십니다. 우리 모두는 이와 같은 체험이 필요합니다.

 

난 주님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몸과 혼과 영이 다 당신의 것입니다. 돌이킬 수 없는 당신의 것으로 우리의 전부가 봉인되었습니다.” 이 찬양의 저자는 살아있는 믿음의 능력을 붙잡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끔 우리는 마음이 상할 때 주님, 제게서 손을 놓으소서. 해방시키소서. 저는 약하고 더 이상 당신을 따를 수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 안에 있는 살아있는 믿음은 나는 주님의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우리는 돌이킬 수 없이 봉인되었습니다. 그것은 강하고 약하고, 이기고 패배하고, 영광스럽고 수치스런 문제가 아닙니다. 이 믿음은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확신시킵니다. 이 믿음은 우리가 노력할 때조차도 그분을 떠나지 않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영원히 그분께 속해 있음을 우리에게 상기시키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돌이키시는 법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멀리 떨어져 하나님을 추구할 수 없습니다(11:29). 우리는 우리가 이기든 지든 그분께 속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람은 축복받습니다. 이 살아있는 믿음은 많은 체험을 가져오고, 절대 우리를 놓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