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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H 교회를 다시 생각하면서.......

Hernhut 2013. 1. 14. 20:29


오늘 저녁 무렵에 하이야 선교회의 CHAI형제의 전화로 가까운 커피샵에서 만남을 가졌다.
형제가 순수한 신앙을 지켜 나가고 주님 앞으로 전진하려고 하는 그를 보면서 또 한번 우리가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렸다.
대화를 하면서 얼마나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며, 얼마나 복음을 악의 세력으로부터 보호하려고 하시는지를 알게 되었다.
내가 가려는 길은 어떤 기발한 프로그램이 아니다. 세상에서 바라보는 관점에 교회가 맞추지 않는 것이다.
요즘엔 대안교회가 절실해 보인다.
대형화, 초대형화가 오늘날 교회들이 추구하는 모습이다.
그들의 모습은 마치 아프리카 밀림의 포식자들 같다.
극과 극의 상황으로 치닫는 교회들,
우리가 보기에 그 안에는 예수가 상실된 듯하다.
대안교회를 생각해야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질적성장이 필요하고, 이해타산의 논리를 벗어난 교회, 자기 중심의 교회가 아니요, 가까운 교회 중심이 필요한 시대다.
CHAI의 위로가 얼마나 격려가 되는지. 할렐루야!
예수께서 복음을 전하실 때 '우리교회 나오세요.' 하지 않으셨단다.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내가 개척한 교회요, 내가 세운 교회이니 내 교회 나오세요' 하지 않았다.
우리의 대안교회는 '공원에서, 사무실에서, 학원에서, 학교에서, 공공장소에서, 가정과 가정을 돌며, 그렇게 건축되어 가는 교회'요,
'자비량으로, 십시일반 좀도리처럼 후원하고 서로 격려하며 건축해 가는 교회'요, '느리더라도 다른 곳보다 좋지 못한 프로그램이지만 우리의 영을 살리는 교회'요,
'악의 세력들이 들어와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을 넘길 수 없는 예방접종을 맞춘 교회' 우리는 그런 교회를 꿈꾼다.
CHAI형제 정말 맛있는 커피 한 잔 + 다과 대접 잘 받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