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 음료/복음칼럼

아마포 덮개

Hernhut 2017. 12. 18. 14:16

염소 털 덮개 아래는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로 곱게 짠 덮개가 있다(26:1). 하나님께 곱게 짠 아마포 덮개는 인정하시는 참된 덮개요, 유일한 덮개다. 이 덮개는 청색, 자주색, 그리고 주홍색 실로 꼬아 짠 아마포다.

우리가 본 것처럼 이 고운 아마포 산출 과정은 많은 고통스러운 부딪침, 두들기는 일을 포함한다. 이것은 문자적으로 출애굽기에 기록되었고, 영적으로는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에게 하시는 일과 같은 것이다. 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과정은 시간상으로 아주 힘든 일일 수 있지만 이와 같은 연단만이 그분께서 그분의 증거를 위해 필요로 하는 실을 얻으실 수 있으시다. 우리가 이 과정을 통과해야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으로 볼 수 없지만 산출되는 어떤 것은 교회에 참된 축복이다.

아마포는 목화와 아마로 만들어졌다. 목화는 생명을 대표하고, 아마는 십자가의 다루심을 대표한다. 교회는 생명으로 구성되고, 십자가의 체험을 가진 이들이 얼마나 필요한지! 우리는 생명 없이 생존할 수 없다. 십자가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비록 우리가 생명이 만족스럽다고 생각할지라도 주님은 십자가의 체험을 하는 누군가가 필요하시다. 모든 사람이 목화라면 아무도 교회에 그들이 필요할 때 일어설 수 없을 것이다. 아무도 주님의 다스림을 체험하지 못했다면 교회는 필연적으로 닥쳐오는 가르침의 바람을 견뎌내는 근간을 갖지 못할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의 체험, 척추가 없다면 곧 날려 갈 것이다. 이것은 교회사에서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어떤 은사를 가진 이들이 생명에 대해 좋은 메시지를 주고, 따르는 이들을 얻기 쉽다. 필요할 때 그들은 입장을 취할 수 있을까? 그들은 그들이 내세우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 안으로 단단한 어떤 것을 사역하실까? 각주, 참고자료, 단어연구로 말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 비록 십자가의 체험일지라도 진리가 우리 안으로 사역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메시지는 시험이 올 때 어떤 누구도 돕지 못할 것이다. 말하는 이나 듣는 이 모두 함정에 빠질 것이다.

내 자랑을 합시다. 생명과 관련해 나는 정말 형제들의 지지에 의지한다. 하지만 우리의 입장에 관해 나는 아주 강하다. 나는 교회 생활이 훈련 받는 것에 관련해 주님께서 우리에게 전념하는 것에만 관심을 둔다. 또 나는 교회가 그 본질을 바뀌지 않는다는 것에 또한 관심을 둔다. 그것이 우리의 비전이요, 우리의 헌신이다. 우리는 우리의 비전과 헌신을 위해 값을 지불해야 한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다.


'빵과 음료 > 복음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큐빗의 높이(1)  (0) 2017.12.28
성막널판  (0) 2017.12.21
염소 털에서 오는 축복   (0) 2017.12.15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으로서의 덮개-하나님의 관점  (0) 2017.12.13
책임(부담)  (0) 2017.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