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
베드로의 고백에 의해 증거 된 것처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셨음을 믿었지만(마 16:16), 이스라엘에 사는 범속한 세상 사람들은 그렇지 않게 믿었다(마 16:13-14).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메시아를 히브리어 원문에서 번역된 것으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을 갖는다. 구약성경에서 선지자, 제사장, 왕들은 기름부음을 받았다. 그리스도의 완전한 사역(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은 이 선지자, 제사장, 왕들의 일들 모두를 포함한다.
과거 선지자로서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위해 죽으셨고” 현재 제사장으로서 “그분은 여전히 우리의 중보가 되시려고 사시며” 미래의 왕으로서 “그분은 영원히 통치하실 것”이다(고전 15:3, 히 7:25, 계 11:15).
베드로 자신이 관련이 있었던 한에 있어서는 그의 고백은 세 직분 모두 보다 왕에 속한 직무에만 포함되었다. 이 때 제자들은 십자가와 그리스도께서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하시는 현재의 통치제도가 왕국을 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다(마 16:21-23, 17:3-4, 22-23, 20:17-19, 눅 9:30-31).
베드로는 그리스도로서 예수님에 대한 그의 고백 직후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을 고백했다. 아들신분은 통치신분을 말한다. 이것은 베드로가 자신의 마음에 가졌던 것과 같은 고백이다(출 4:22-23, 19:5-6, 삼후 7:12-14).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한 것은 그가 이미 말했던 것에 추가적인 의미로 인정한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로 그리스도로서의 예수님에 대한 인식,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인식은 선지자, 제사장, 그리고 왕의 직무자로서 예수님의 완전하심을 포함해야 한다. 이것은 더 말하는 것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베드로가 이 때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성경적인 뼈대 안에 있는 왕으로서 그리스도의 미래 사역은 두 가지 일에서 분리되어 존재할 수 없다. 하나는 선지자로서 그분의 과거 사역 안에서 끝내신 사역이라는 것과 다른 하나는 제사장으로서 그분의 현재의 사역 안에서 계속되고 사역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태복음 16:23절에서 그리스도께서 베드로에 대한 여러 꾸짖음의 주된 이유다. 마태복음 16:23절에서 베드로는 마태복음 16:16절에서 그리스도에 대해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그리스도를 부인했다(마 26:63-64). 이러한 방면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이후 엠마오 도상에 있는 두 제자들에게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을 읽어 보기로 하자.
“오 어리석고 대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일들로 고난을 당하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함이 마땅하지 아니하냐?”(눅 24:25b-26)
고통은 영광을 앞서야 한다. 고통 없이는 영광이 일어날 수 없다. 이것은 변할 수 없는 성경적으로 세워진 원칙이다(창 37:23-36, 45:1-15, 출 2:11-15, 40:33-38, 욥 2:6-8, 40:12-17, 시 137:1-9, 벧전 1:11, 2:21, 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