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주보를 연구하다가 한 두 가지를 놓치고 게재하는 것을 발견하여
여기에 적어 볼까합니다.
며칠전 선한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저와 오랜 벗인데요
무더운 여름에 육신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찾아가서 가지고 온 것이 바로 선한교회의 주보입니다.
그 주보를 책상에 올려놓고 무수히 많은 시간을 들여 읽고 또 읽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럴 것입니다.
'주보쯤이야 뭐 그리 오랫동안 읽을 필요가 있을까?'
단순히 넘어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의 디퍼런스인가 봅니다.
그 주보 제 3페이지에 "선한교회는 비젼을 품은 제자와 동역합니다"라는 란에서
".....누룩처럼..... "이라는 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말엔 동의할 수 없습니다.
누룩이란 사실 성서적으로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됩니다.
누룩은 사실 곰팡이요, 부풀리게 하는 효모입니다.
우리의 복음은 진리 그 자체이어야지 부풀리거나 곰팡이가 되어서는 복음 그 자체의 빛이 비출 수 없다는 것이 저의 신앙입니다.
물론 부정적 의미로 사용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부정적인 의미가 가미되어 복음이 전달될까봐 염려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