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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1장에 관한 견해

Hernhut 2008. 11. 29. 20:38

로마서 11장을 읽으면서 주님께 계시를 주시기를 기도했다. 그분은 로마사 11장에 우리에게 주시고자하는 그분의 뜻을 제시하고 계시다.

 

먼저 이스라엘 선교 사역을 하는 형제들과 준비하는 형제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 어떤 형제가 나를 방문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을 선교하고 그들을 구원에 이르도록하는 것이 지상과제인 듯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몇몇 형제들이 모여 준비하고 기도 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그런 준비에 대해 신중히 고려를 해야만한다고 말하고 싶다.

 

성경 몇구절을 보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침례를 주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세상 끝 날까지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아멘." (마28:19~20)

"오직 성령님께서 너희에게 임하신 후에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의 맨 끝 지역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1:8)

 

내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대부분 알 것이다. 형제들이 그런 비전을 가지고 실행하려고 하는 것은 대단한 일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의도와는 배치되는 것임을 말하고 싶다. 예수님께서 공생에 기간에 대부분의 시간을 유대인들과 보내셨다. 이방 사람들과는 많은 시간을 보내시지 않으셨다. 심지어 유대교의 시나고그(회당)에 가셔서 유대교인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고 말씀을 선포하신 것을 복음서를 읽은 사람들은 발견하게 될 것이다. 먼저 마 28:19을 보면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가르치고"라고 말씀 하신다.  이 말을 다시 말하자면 "너희는 모든 민족들에게 가서 가르쳐라"는 의미이다. 또 20절에서 "세상 끝 날까지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고 하셨다. 이 말씀에서 이스라엘이 복음이 전파 되어야 예수께서 오시겠다고 말씀하시는가? 묻고싶다. 또 행 1:8에서 우리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의 맨 끝 지역까지 이르러"를 발견한다. 그 형제들에 의미하는 이스라엘의 복음 전파가 땅의 맨끝이라는 말인가? 주님의 의도와 뜻이 이스라엘의 복음화라면 이것을 의미하는 다른 단어가 나와 있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나 땅의 맨 끝 지역밖에 없다. 로마서11장을 통해서 보면 이스라엘이 구원 받는 것은 사실이다. 이것은 분명 변할 수 없는 사실임을 인정한다.그러나 로마서 11장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실족(失足)함으로 넘어지게 되었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오히려 그들의 넘어짐을 통하여 구원이 이방인들에게 이르렀으니 이것은 그들로 하여금 질투하게 하려 함이니라. "고 바울 형제는 말하였다. 이스라엘이 눈이 멀고 버린 것으로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증가되어 충만케 되는 것이 하나님의 의도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시기하게 하려함"을 주목하곤하지만 이 말이 이스라엘을 복음화하라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우리는 성경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분명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들로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충만되고 예수 그리스도로 충만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도이다. 이 일로 질투하고 시기나게 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을 복음화하겠다는 형제들의 비전은 하나님의 일을 자신들이 하려는 것이다. 우리의 일은 이스라엘로 시기나고 질투하게 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일은 그것으로 그들이 그리스도에게 돌이키고 섬기는 것이다. 바울형제도 "내가 이방인들인 너희에게 말하노라. 내가 이방인들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자랑스럽게 여기나니 이것은 어찌하든지 내 살붙이인 그들을 자극하여 경쟁하게 함으로 그들 가운데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13~14)말하고 있지 않는가? 우리가 이스라엘을 구원에 이르게 하길 원한다면 그들에게 가는 것도 좋지만 그들을 자극하여 경쟁하게 하고 질투나게 하는 것이다. 바울도 여기서 그들이 모두 구원 된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들 가운데 얼마를 구원하려 함"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하나님의 긍휼을 받는 것이 우리가 긍휼하심을 얻는 것이다. 우리가 긍휼하심을 얻지 못한다면 그들도 역시 긍휼하심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비밀이다. 너무 앞서 가지 말라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일은 이스라엘을 복음화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그리스도를 충만케 하고 맨 땅 끝까지 복음으로 충만케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