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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리 가나 혼인잔치

Hernhut 2008. 7. 12. 01:40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인 잔치가 있어 예수님의 어머니도 거기 있고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도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았더니

그들에게 포도주가 떨어지매 예수님의 어머니가 그분께 이르되, 그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이르시되, 여자여,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하시매

그분의 어머니가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거기에 유대인들의 정결하게 하는 관례(貫簾)에 따라 물 두세 통 드는 돌 항아리 여섯 개가 놓여 있더라.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물항아리들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그들이 아귀까지 채우니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떠서 잔치를 맡은 자에게 가져다 주라, 하시매 그들이 가져다 주었더니

잔치를 주관하는 자는 포도주가 된 물을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그 물을 떠온 종들은 알더라.) 이에 잔치를 맡은 자가 신랑을 불러

이르되, 사람마다 먼저 좋은 포도주를 내고 사람들이 충분히 마신 뒤에 덜 좋은 것을 내거늘 그대는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남겨 두었도다, 하니라.

예수님께서 이 처음 기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자기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그분의 제자들이 그분을 믿으니라. (요한복음 2:1~11)

 

 

우리는 이제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 초대 받아 왔다. 이날은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신지 사흘째 되는 날이다. 여기에 와서 예수님의 어머니도 보았고 우린 이 혼인잔치에서 흥겹게 즐기고 누리기를 원한다. 혼인잔치에 오는 목적인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혼인을 하는 신랑과 신부를 축하하기 위함 뿐만 아니라 그날을 즐기고 만족스럽게 누리기 위함이다. 아마도 혼인잔치에서 누리지 못하거나 음식의 맛이 별로 없거나 또는 풍성하지 않으면 집으로 돌아오면서 많은 험담을 할지 모르겠다. 나는 여기 가나의 혼인잔치에 와서 여러분도 맘껏 이 풍성함을 누리시기를 바란다. 나는 많은 형제들과 교사들과 목사들에게 요한복음 2: 1~11의 말씀에 관해 메시지를 듣고 성경공부도 했다. 그들은 여기에 와서 말하기를 물이 포도주가 된 기적의 사건만을 말하고 예수님의 전능하심을 할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것만을 말하는 것은 풍성하지 못한 혼인잔치에 초대하는 것과 같다. 또 난 이것만을 말하려고 한다면 여러분을 이곳에 초대하지 않을 것이다. 이 혼인잔치에 오려고 초대받은 사람들은 풍성함을 누릴 각오를 하고 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는 유대교를 말함

이 혼인잔치는 유대교의 집회(예배)를 가리키고 있다. 여기에 예수님의 어머니도 있었다. 문맥상으로 보아 아주 흥겨운 잔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포도주가 다 떨어져 예수님과 제자들이 와서 포도주를 마시려고 해도 마실 수 없었다. 그 당시에 음식이 떨어지거나 포도주가 동이 나면 수치를 당한다. 난 여기서 여러분에게 분명히 말하건대 유대교의 율법과 전통 그리고 규례는 지속적으로 만족을 주지 못함을 말하고 싶다. 사실이다. 율법은 우리에게 수치스러움을 보여줄 뿐이다. 율법은 만족의 흐름이 부족하고 끊어지게 되어있다. 유대교의 율법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까지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은 더 이상 유대교의 성분들을 먹고 마실 수 없는 것이다. 오늘날 우리도 교회에 나가 집회(예배)를 할 때 율법의 성분과 율법의 요리를 먹고 마실 수 없다.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말에 예수님께서는 “여자여,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무엇인가? 이것은 율법과 상관이 없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율법과 상관이 없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이 우리의 흐름인 것을 알아야 한다. 또 예수님께서는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주님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사흘 만에 부활하심을 뜻하는 것이다. 주님의 보혈을 흘리시고 주님은 우리 안으로 우리는 주님 안으로 생명이 흘러 우리가 한 성분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다.

 

교회에 갈 때 우리가 누린 그리스도를 초대해야 함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교화에 가거나 성경공부 모임에 참여를 할 때 성경책과 찬송가만 가져가서 앉아 듣고 또는 인도자의 가르침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는 것이 고작이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들에게 교회에 갈 때 그동안 누리고 얻은 예수님을 초대하고 성경 찬송과 함께 가지고 가야한다. 여기 혼인잔치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갔었기에 놀라운 일을 체험하게 됨을 명심하라. 누리지 않은 예수님은 무의미한 하나님이시다. 누리지 않은 예수님은 종교와 율법인 것이다. 떨어지는 율법을 추구할 것인가? 아니면 영원히 흐르는 예수님을 추구하고 누릴 것인가?

 

예수님의 말씀에 권위가 있어 율법 안에서 나와 복음 안으로 들어감

예수의 어머니가 이제 율법에서 복음 안으로 변화되었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 안에 있으면 변화가 일어난다. 왜냐면 그분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으시다. 율법이 복음을 이길 수 없고 유대교가 예수님에 비교될 수 없으며 종교가 그리스도에 섞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의 어머니처럼 율법을 이겨야한다. “너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그대로 하라”는 그녀의 말은 복음에의 절대적 순종과 존경을 표현하는 말이다. 우리의 교회생활 안에서도 주님의 말씀에 절대적 순종과 그분의 말씀에 권위를 높여 드려야한다.

 

순종 후에 결례와 전통을 변화시켜야 함

유대인들은 음식을 먹기 전에 손을 씻어야 하는 관례가 있었다. 주님은 그 결례를 변화시키셨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분을 믿기 시작하면 침례를 받아야 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죄에 대해 죽고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에 참여해야 한다. 구약에서도 침례를 예표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강을 건넜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 또 성소에 들어가기 위해 물두멍에서 손을 씻고 눈과 귀를 씻었다. 그렇듯 우리는 물항아리들에 물을 채워야 한다. 그 혼인잔치에서 봉사자인 종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행동했다. 이러한 행동으로 물이 변화되었다. 사실 물이 포도주로 변화된 것이 기적이긴 하지만 율법이 복음으로 변화된 것이 더 큰 기적이다. 우리의 교회생활에서 전통을 끄고 가려는 부분이 많고 전통과 절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교회생활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우리 또한 그분의 복음을 누리지 못한다. 교회생활에 있어서 예수님의 보혈과 성령이 흘러 넘쳐야 한다.

 

교회생활 안에서 칭찬을 들어야 함

잔치를 주관하는 자는 신랑을 불렀다. 율법에서는 포도주가 맛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는 참으로 맛 좋은 포도주이신 예수를 마시게 된다. 예수님은 자신을 ‘참된 음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로 표현하셨다. 사실 이 포도주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신 것이다. 그분을 우리는 마셔 교회생활을 풍성히 누려야 한다. 이럴 때 주께서 우리를 칭찬하실 것이다. 오늘날 교회가 칭찬 듣기가 매우 어렵다. 그것은 바로 참된 음료이신 예수를 마시지 않고 전통과 규례를 마시려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