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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의 의식주

Hernhut 2007. 10. 4. 15:49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을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태복음 6:31~34)

 

여기에서 예수께서는 의식주에 대한 염려를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주님은 이런 우리 믿는 이들에게 예방 접종을 하시는 것이다. 출애굽 당시에 많은 이스라엘 민족들이 많은 먹을 것과 입을 것을 가지고 출발하지 않았다. 때에 따라 먹이고 입히실 것을 믿으면서 출발하여 40년을 견뎌왔던 것이다. 또 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도 현실적으로 좋아진 것은 전혀 없었다. 그들 앞에는 전쟁과 두려움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도 이들과 다를 바가 없다. 우리가 세상과 구별되어 교회 안으로 들어와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영적인 가나안 땅에 들어왔지만 여전히 먹고 입고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다. 사실 죄 안에 있을 때에는 이 보다 더 큰 고통이었지만 먹고 입고 사는 것에 인식이 무뎌져 있어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한 것이다. 그 세상에서 나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들어와 보니까 그때 그 고통보다도 머는 것과 마시는 것과 살 곳이 염려가 들어와 우리를 더 괴롭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우리는 그리스도라는 가나안 땅에 들어오면 정복해야 하는 문제가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정복의 문제다. 이런 문제를 정복하고 나면 우리는 가나안 땅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다. 가나안을 정복하는 것은 우리의 눈이 오직 예수만을 바라봐야 하는 것이다. 우리 눈이 다른 것을 향한다면 우리는 여전히 세상의 고통과 두려움이 우리의 마음을 이끌어 나가 패배한 사람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우리가 교회 안으로 들어왔다면 교회를 이끄시는 주님을 추구하고 나가길 바란다.